1. 위치/시설
낙생고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 우리 집에서는 제일 멀다. 독채식 건물이나 지하에 스크린 골프장이 있다. 이전에는 담배냄새가 올라온다는 평이 있었는데..어떨지 모르겠다. 신축건물로 건물이나 시설은 매우 깨끗한편. 그런데 원 앞에 주차 공간은 거의 없는 편이라 라이딩할때는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들 채광이 우수하다. 교실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로 보인다. 특이한점은 다른 영유들과 달리 좌식 수업이 많아 보였다. 근데 그게 나한테는 뭔가 학원이 아닌 유치원 같아 보여서 좋게 느껴졌다.

아이들을 층별이동시 모두 엘레베이터를 이용한다고 한다(단, 옥상 gym은 계단이용).
2. 정원/선생님
지원한 영유들중에 가장 정원이 많은 편이다. 4세는 10명, 5,6,7세는 14명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은 원어민 + 이중언어 선생님인데, 인원이 많다고 생각 했지만 두분의 선생님이 2반을 담당하는게 아니라 1반만 담당한다. 그래서 한 반의 수업시간에는 상시 1반에 2명의 선생님이 계신다. 그럼 결국 인당 7명이니 다른 원보다 오히려 ratio는 낮은 편인것같다.

몬테소리 기반 유치원이다보니, 유아교육 전공자 또는 몬테소리 전공의 이중언어 선생님을 두고있고, 원어민 선생님도 틸아이엠 채용 목적의 e2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만 채용한다는 설명을 해주셨다. 이런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서 약간 신뢰도가 더 상승하긴 했다.

3. 식당/조리시설유무
판교원은 내부에 식당/조리시설이 있다. 학부모 평가 등등을 거쳐서 뭐 식단도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중이라고한다. 7세의 경우 카페테리아에 내려와서 식사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각 반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바깥뷰는 그냥 도로뷰일 뿐이긴 하지만 식당의 채광이 매우 좋았다.
4. 커리큘럼
이 곳은 내가 방문한 다른 영유와는 달리 일주일 시간표가 아니라 하루 일과가 제시되어있다.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몬테소리 수업과 언어 수업, PE수업, 그리고 누리과정 연계수업이 있다. GDA와 마운트 피스가 같은 경우는 정식 PE수업이 매일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틸아임은 굳이 말하자면 요즘은 흔치 않은 놀이식 영유랄까... 단 PE시간에도 모두 영어로 수업한다. 그래도 누리과정, PE 와 같은 정규과정 모두 영어로 수업한다. PE는 외부강사와 내부강사가 직접 교육하는데 모두 영어로 수업한다고 한다.

5. 방과후 활동/일과시간
방과후 과정이 다양한편이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과정별로 별도 비용이 추가될 수 있으나, 미미한 수준이고 1과목당 9만원, 3과목 이상시 8만원이다.
기본일과 시간은 09:30~14:30까지이고(모든 영유가 동일한 듯), 방과후가 끝나면 16:30분
그런데 방과후가 입학과 마찬가지로 선착순 입금순이다. 3개월마다 신청이니 3개월마다 입금전쟁을 해야하나보다.
6. 비용 (2023년 기준)
교재가 없어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아마 저렴하다고 평가받던 영유들이 가격을 올려서 이제 비슷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

월 187만원으로 GDA와 거의 동일한 수준
7. 누리과정 연계여부
누리과정을 영어로 강의하는 시간이 매일 별도로 편성되어있다. 사실 난 누리과정이 뭔지 잘 모르겠긴한데..... 여튼 이런 점들은 약간 영어를 교육하는 학원이라기 보다 영어로 교육하는 유치원이라는 느낌을 더 들게 했다.
8. 특이점
몬테소리 교구를 이용해서 언어 수학 등을 교육하기 때문에, 별도 교재구입비가 없다. journey를 사용하긴 하지만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원에 있는 교재로 쓴다고 한다. 주 3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대여해준다.
라즈키즈 프로그램/AR Reading을 제공하고, 6세부터는 월 1회 SR TEST를 보지만 6세에는 부모에게 결과물을 주지않고, 7세부터는 월 1회 RECORD도 준다고한다. 졸업 시 Target Reading Level이 3.3 으로, 다른 학습식 영유와 target level은 같다고 한다.
단, 원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이 Speaking과 Reading은 타 학습식 영유와 비슷하지만, writing은 다른 영유에 비해서 intensive하지 않다고 한다.
9. 결론
나는 어릴때 몬테소리 유치원을 다녔고, 그게 너무 좋았어서 몬테소리 영어 유치원이라는 점에 끌렸다. 그런데 막상 나도 영유를 보내려고하니, 근데 output이 아예 안나오면 그냥 일반 몬테소리유치원을 보내면 되는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게 되긴한다.
그치만 일단 주변에 졸업생들을 수소문해보니, 애by애 지만 speaking, reading output은 다른 학습식 영유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뭔가 여기가서 설명들으면 여기가 맞는것같고, 저기가서 설명들으면 저기가 맞는것같아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