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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지 영어유치원 투어_Capel Kinder Academy

달님이가 벌써 세돌이 되었다. 세 돌밖에 안됬는데, 벌써 내년이면 한국나이 5세라, 유치원에 대해서 알아보고있다. 달님이가 태어나기전 부터 나는 다른 사교육은 안하고, 대신 영어유치원만(?) 보내야지 라고 다짐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어떤 영어유치원을 보낼건지 아직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벌써 결정의 시기가 다가와버렸다.

최종 결정을 위한 기억 환기차원에서, 그리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지지역 영어유치원에 대해서 정리해보기로 한다.

나의 다른 건 몰라도, 상가건물로 등원시키고 싶지 않아서 상가건물은 제외하고 설명회를 신청했다.

첫번째 Capel Kinder Academy

초등 영어 학원으로는 꽤 유명하고 인정받는 곳에서 2023년 영어유치부 과정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명회를 다녀왔다 .

1. 위치/시설/환경

  • (거의)독채건물 사용

동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상가거리에 있고, 스타벅스 바로 옆건물로, 거의 독채라고 봐도 무방하다. 1층에는 올리브영이 있지만, 1층과 2층이 연결되지 않고, 2층부터는 전부 카펠킨더에서 사용한다. 2층은 로비층(도서관과 사무실 등)인 듯하고, 4층과 3층에 각각 교실들이 있다.

  • 교실

첫 영유투어라서 그런지 새삼 너무나 충격받은 것은, 내가 보내려는 곳이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이구나 하는 것이 었다.

유치원스럽지 않고 그냥 빈방에 책상 6개와 담임선생님 책상, 칠판이 있는 , 내가 학창시절이 다니던 그런 학원 방 같았다. 건물 전체 연면적이 넓지 않아서 교실이 꽤나 작게 느껴졌다.

  • 외부활동 공간

indoor gym이 있었으나, 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지금보다 더 뛰어놀기에는 좁아보였고, outdoor 공간은 옥상에 마련되어있으나, 설명회 당일에는 정리가 안되어 못보여준다고...(이점이 좀 아쉽다)

2. 정원/선생님(5세반 기준)

  • 정원 6명, 선생님 3명(2:1의 ratio)

5세반 정원은 6명이고, 1반만 모집한다. 한반의 선생님이 무려 3명이나 계셔서 1:2의 ratio를 유지한다는 것이 최대 강점인 듯했다.

외국인 선생님 1명, 교포 선생님 1명, 이중언어 선생님 1명으로 구성된 3명으로, 외국인선생님은 1년이상 티칭경력이 있는 분으로, 선생님들 경력도 좋아보였다. 다만, 설명을 들을때는 너무 좋아보였는데, 막상 교실 투어를 하고오니, 저 좁은 교실에 아이 여섯과 선생님 3명이 함께 정말 있을 수 있다고? 하는 의문이 좀 들었다. 또 내 욕심일 순 있지만, 선생님들 중 유아교육 관련 전공자는 없어 보였다.

3. 식당/조리시설 유무

식당은 없었고, 아이들이 본인 교실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구조였다. 조리시설도 없어서 삼성웰스토리등 위탁업체로부터 배송받아 배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급식비는 월 18만원

4. 커리큘럼

5세반이라 주로 파닉스를 할 예정이고, 체육시간에는 외부 선생님이 오시지만 외부선생님도 영어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함.  특이한건 원장님이 biology쪽 전공자라 했던가 해서 과학관련된 커리큘럼이 있었고, 코딩에 대한 수업도 있었다. 주로 설명회 때 보여준 성과물들이 초등학생들의 성과물이라, 사실 5,6세 아이들에는 잘 대입이 되지 않긴했다.  

첫 설명회 참석이었는데, 들으면서..이런 교육과정을 거친 아이와 거치지 않은 아이가 차이가 없을 수가 없겠구나..싶었는데, 설명회 이후 원 투어를 하면서 뭔가 혼돈이 오긴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 유치원이 아닌 "학원"을 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면서, 오히려 일반유치원 설명회도 가봐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5. 방과후 활동/ 일과시간

1일 당 35000원씩, 5일 진행 시 17만원
펜싱과 승마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펜싱과 승마를 신청하면, 다시 원에서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해서 수업을 듣고 원으로 다시 돌아와서 하원하는 과정이다.

6. 비용 (2023년 5세반 기준)

수강료 168만원
입학금 98만원
교재비 약 10만원/월 예상
재료비 약 7만원/월
셔틀비 5만원 /월
급식비 18만원/월
방과후 17만원/월

매월 약 225만원 (입학금 제외)

7. 누리과정연계여부
방과 후 활동으로 누리과정을 진행한다고 한다.

8. 특이점
아이 기질검사와 지능검사를 시행해서, 아이 기질에 맞는 교육을 한다고 한다. 5세반은 반이 1개밖에 없지만, 6,7세반은 기질끼리 맞는 아이들을 한반에 배정하는 등, 그런데, 이런 검사비는 당연히 또 내가 내야함 ㅋ 하지만 여기 안보내더라도 내 돈주고 한번 해보고싶긴했음

9. 기타
영어유치원을 첫 운영하게 되는거다 보니,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초등학원으로 운영하면 오후시간밖에 운영을 못하니, 오전에도 교육기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영어유치원을 개설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생 학원생과 마주칠일은 없겠지만, 교실을 공유하게 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틀이 잡힌것은 아닌지, 투어하면서 여기가 N세 반이냐 이런 질문에 딱히 명확하게 말씀하진 않으셨다. 여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수업에 따라 저기를 사용할수도 있다는 느낌인데, 교실의 용도가 딱 다르면 모르겠는데(과학실과 음악실 등), 같은 교실인데 교실을 원래 공유하나? 어린애들은 뭔가 개인사물함 이런건 없는건가(아직 유치원 안보내봐서 모름)

여튼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우리애가 따라만 간다면 보내고싶다 95%이상이었는데, 나는 시설에서 현타가와서 이곳은 입한신청 하지 않았다.

시설은 매우 깨끗한고 좋은데, 내 기준으로는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현타가 온것이지,시설이 안좋다는 것은 절대 님

10. 나의 결론
이런게 바로 학습식 영유이구나를  느끼게 해준 곳
초등학교때 학원으로 보내고 싶은곳

  • 장점

독채 건물, 커리큘럼 훌륭, 선생님과 아이비율 훌륭

  • 단점

나에겐 너무 학원같은 시설, 2023년 첫 영어유치원 운영, 조리시설 없음,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