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으로 갑작스레 8월 광복절연휴에 제주행이 결정되어 방문하게된 신화월드. 작년 9월 방문했을 때도 꽤 만족스러워서 다시 재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방문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가격
공식홈페이지로 예약안하고 최저가 검색으로 예약을했다. 약 한달전에 예약한 것치고는 방도 남아 있었고 성수기로 생각했을 때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었다(파라스파라 등 서울의 여타 호텔들에 비했을때는 거의 반값수준). 공식홈페이지로 예약하면 1박당 현금처럼사용가능한 1만원의 신화리워드를 지급한다지만, 그냥 할인률이 높은 곳을통해 예약했다.


우리는 두번째 신화월드 방문이었는데, 일부러 조식은 없이 방만 예약했다. 원래 우리 부부는 주말 아침은 항상 커피에 빵을 먹는데, 신화월드 내부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기 때문에, 조식없이 가벼운 아침을 먹기로 했고, 대신(?) 석식 해산물 뷔페를 먹기로 했다.
숙소선택팁
신화월드는 숙소의 브랜드도 4곳으로 나뉜다. 랜딩관, 신화관, 메리어트관 그리고 서머셋. 서머셋은 빌라처럼 되어있는 곳으로 부엌이 있고 세탁기 등이 구비되어있지만, 우리가족이 가기엔 너무 크고 비싸고 또 신화월드의 주요시설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패스. 작년에도 우리는 랜딩관에서 숙박했는데, 남편말로는 메리어트관과 랜딩관의 구조/가구 등이 거의 똑같다고 한다. 다만 조식뷔페 장소가 다르고, 메리어트관은 아마도 모실수영장 이용이 포함되어있는 것같다(랜딩관은 모실수영장 이용시 별도 비용발생). 여튼 나는 작년에도 랜딩관에 만족했기 때문에 올해도 랜딩관으로 결정했다. 메리어트에 속해있는 모실수영장도 이용했는데 랜딩관에서도 접근성이 좋았다. 신화관은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동선이 좋고 워터파크이용권이 포함되어있기도 하다고 한다.
디럭스패밀리트윈 구조

일단 체크인을 했는데, 작년보다 낮은 3층, 그런데 작년과 같은 구조로 예약을 했는데 묘하게 달랐다. 디럭스패밀리트윈은 퀸+싱글이 있는 구조인데, 싱글침대가 매우 낮아보였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킹+싱글의 방인데, 대신 싱글 사이즈 침대가 낮다는 것이었다.

방 변경이 가능하다고해서 바꿀까 하다가 의외로 달님이가 쉽게 침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 + 달님이랑 잘때 킹사이즈에서 자면 좀 더 편하니까 그냥 방을 바꾸진 않았다. 다만 시각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원래 디럭스패밀리 트윈이 더 좋아보인다. 가족단위 숙박객이 많다보니 디럭스킹 객실 예약이 별로 없어서, 디럭스 킹 객실에다가 싱글침대를 넣은 듯 했다. 뭐 달님이와 내가 킹 침대에서 둘이 잤는데 침대가 몹시 넓어 좋긴했다.

조식
작년에는 9월 평일에 방문해서 조식 대기가 길지 않았던 것 같은데, 모닝 커피를 사러 가는 길에 보니 대기 줄이 3박 내내 어마어마했다. 조식시간이 11시까지로 길었는데 10시반도까지 줄을 서있었다... 작년 방문때 조식 이용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조식자체는 적당히 만족스럽긴했으나 이렇게까지 기다려서 이용해야한다면 난 별로. 대기줄을 보면서 조식 신청안한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너뷔페
첫날 디너뷔페를 6시쯤 방문했다. 조식은 대기줄이 어마어마했지만, 디너뷔페는 예약없이도 방문할 수 있었다. 투숙객의 경우 5시 전까지 예약하면 성인 인당 10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투숙객예약을 놓쳐서 신한카드 15%할인을 받아서 인당 10만 300원으로 결제했다.

나는 랍스타와 전복을 공략했는데(각 6개이상먹은듯) 및 소스가 입맛에 맞았고, 전복도 그냥 삶은? 데친 듯하고 소스도 없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남편은 회를 공략했는데 회도 신선하고 맛있었다고 한다. 이날 해산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 제주 3박동안 해산물은 안먹었다. 디저트류도 괜찮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맥주를 별도 판매한다는것. 무제한 맥주있으면 오히려 해산물도 덜 먹고, 우리도 맥주먹으면서 해산물을 즐기고 서로 이득일 듯 한데, 맥주 한잔에 11000원 정도였다. 심지어 고작 400ml주제에. 그래서 리는 음료도 없이 해산물만 먹었다. 단점은 아기가 먹을만한 음식이 거의 없었다. 당연히 미역국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소고기와 양념 고기들이 있었지만 간간한 음식들이었다. 다행히 마늘치킨이 달달하니 맵지 않아 달님이는 흰밥과 마늘치킨을 먹었다.
모실수영장,사우나,헬스
나는 랜딩관 룸온리로 예약했기때문에 수영장은 별도 비용(성인 35000원, 36개월 미만 달님이는 무료)을 지불했다.

수영장은 3시간만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마지막 텀(오후 7시부터 9시)2시간만 운영한다. 그러나 가격은 동일하고 오후 7시부터는 실외풀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이들 라이프베스트는 무료 대여가능한데 성인것도 있는지는 못찾았다. 수영장이 깊지 않아 성인들은 라이프 베스트 필요 없을 듯하다. 물이 미온수라서 달님이가 이용하기 좋았다. 아 그리고 인원수 제한이 있는지 전화 또는 방문예약이 필요하다!
객실에서 수영복을 다 입고 가서 사우나 락커룸은 구경 못했는데, 요새 내가 아침운동중이라 수용장 사용 당일 헬스장도 별도 이용가능한지 물어보니 안된다고했다. 찾아보니 헬스장이 매우 협소하고 운동복/양말/운동화 이런거 모두 제공이 안된다고 했다. 결국 그냥 조깅 내지 산책을 했는데, 신화월드는 조깅할만한 산책로는 잘 조성되어있진 않았다.
수영장 이용료는 신화리워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나는 룸차지로 계산해서 퇴실시 적립했는데 그냥 바로 적립해서 야무지게 다 쓰는게 좋을 듯 하다.
신화테마파크
체크인시 아무 조건없이 신화테마파크 빅3 이용권 3장을 준다. 작년에도 받았다. 왜 3장인지 모르겠다 아마 3박이라 3장일듯? 달님이가 좀 커서 세가지의 어트랙선을 탔다. 작년 9월 방문때도 낮에 놀기엔 너무나 땡볕이었는데, 올해는 8월 중순 방문하니...애도 우리도 너무 힘들었다.
저녁시간에 방문하면 9시 10분에 나름 불꽃놀이도하니(에버랜드 화력의 1/10 정도) 저녁에방문 추천.빅3가 없어도 그냥 입장은 무료인 것 같았다. 불꽃놀이가 끝나는 9시 15분 무렵부터는 편의점이 전쟁터가 되니, 편의점에서 간식은 미리사두는 것이 꿀팁 (성수기 한정꿀팁일지도)
신화테라스비어가든

작년 9월 방문때도 1+1을 한 것 같은데, 일년 뒤에도 여전히 맥주 1+1행사중이었다. 다만 안주가격이 엄청 올랐다는 느낌적인 느낌. 윙봉이 35000원. 맥주도 무제한 1+1은 아니고, 성인수 기준 1+1제공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성수기라 그런지 8시반부터 9시까지였나 라이브 공연도 했다. 저녁이 되니 바람도 선선하고 좋았다. 안주가격이 조금만 더 합리적이면 좋았을 테지만, 성수기에 유원지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긴함
신화리워드 달러
신화리워드 어플을 깔고, 신화리조트내에서 결제를하면(아마 직영만되는것같다 스타벅스 던킨등은 적립및사용 불가) 바로 쓸수있는 신화달러로 적립된다. 작년에는 메리어트 로비라운지에서 커피사먹는데 보태썼고, 올해는 신화테마파크에서 달님이 기차장난감 사주는데 보태썼다. 안깔면손해니 체크인과 동시에 설치해서 적립 및 사용할것!

바다가 바로 보이거나 하진 않지만, 아이 데리고가기엔 깨끗한 시설에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생각이 드는 곳으로 달님이 6-7살까지는 재방문을 려해볼만한 곳이다. 제주도는 이제 3박4일도 짧은듯 너무나 아쉽고, 한달살기 한번 해보고싶다! 따끈따끈한 내돈내산 투숙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