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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상교육 or 조기 유학

처음에는 당연히 내가 어학연수 내지 College에 진학함을 전제로 달님이가 무상공교육 혜택을 받고자 했는데, 유학원과 상담 후 고민을 해보니 혼자서 달님이를 데리고 가면서, 아이케어에 공부까지 하는 것은 버겁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학원마저도 비추천했다는...

아이의 유치원 운영시간은 9시30분부터 14시까지로 한국과 비슷했는데, 아이를 유치원보내놓고 청소하고 나도 학교가서 공부까지하려고하면 정말 쉽지 않겠다 싶다.

반면 college에는 앞으로의 나의 커리어에 유용하다거나, 혹은 커리어와는 관계가 없으나, 내가 관심있어하는 과목이 있었다면 그래도 고생하더라도 공부를 해보고싶을 것 같은데, 지금 시점으로는 그런 과목도 없는 것 같다.

결국 캐나다에 방문하는 기간과 그 목적을 잘 생각해서 과정을 고려했을 때, 욕심을 좀 내려놓으니 college과정에 등록하는 것보다 그냥 달님이가 학생비자를 받고, 나는 보호자 자격을 가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방문기간은 24년 가을학기 즈음 부터 1년 남짓이고
방문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나의 영어 "회화"실력 향상(외국계 회사로의 이직면접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
  2. 달님이의 영어 실력 향상 (☆☆☆)
  3. 나와 달님이의 다양한 경험 (아름다운 캐나다 여행, 다양한 activity 등(☆☆☆☆☆)


사실 나는 자녀가 한명이기 때문에 사실상 나의 college등록비용과 달님이 공립학교등록비용이 유의미하게 차이나지 않는다.

나의 college 9개월(2 학기) 학비 약 17,000 CAD
(학기 종료시 공교육 비용 별도 부담)
= 달님이의 공교육 1년 학비 약 1,6000 CAD


달님이 유치원 보내놓고, 집도 치우고 캐나다의 예쁜 카페 가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골프도 치는 삶을 꿈꾸며 쓸데없는 공부욕심은 바로 내려놓았더랬다.

아름다웠던 2018년 토론토 시내전경

다만, 아이 케어를 위한 동반 체류의 경우, 엄마가 어학원에 등록한다거나 일하는 것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일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으나, 어학원은 등록하고 싶어서 좀 더 알아봐야할 것 같다. 유학원에서는 어학원이 다니고싶은 경우 편법으로 6개월까지는 가능하다고 한다(아마도 여행비자(ETA)기간 동안에는 어학원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무상공교육을 받고자 하는 경우, 엄마가 입학하고자 하는 college 관할 교육청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엄마 학교의 위치, 아이 학교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거주하고자 하는 지역도 골라야하는데, 조기유학 과정으로 갈 경우에는 그냥 아이의 학교만 고르고, 학교에 맞게 거주지를 셋팅하면 되니 더 간단해 보이기도 한다.

추후 변동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조기 단기 유학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지역은 일단 유학원에서 추천해준 north york지역, richmond hill, thorn hill 그리고 markham 지역으로 찾아보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