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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2박3일여행(with 34개월 아기) 먹거리편

스윗 달님이네 2022. 7. 26. 13:47

1. 솔밭가든막국수 본점 (★★★)

아가도 엄빠도 맛있었던 속초 첫 식사! 점심시간을 약간 비켜간 토요일 2시반즈음 방문. 약 20분정도 대기했다. 도착해서 테이블링으로 번호표 발급 후 대기하면된다. 개인적으로는 집집마다 작은 앞마당에 심어둔 토마토, 고추, 대파, 등등 나무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앞뜰에서 나비를 잡아서 달님이 보여주기도 함

따끈 따끈한 오징어 순대가 맛있었음. 순대에 약간의 매콤한 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음. 막국수는 34개월 달님이도 매우 잘먹었는데, 위에 양념장이 뿌려져서 나오니, 미리 말씀을 드리던지 아니면 양념장 묻지 않은 부분을 빨리 걷어내서 덜어두어야 한다.

양념장은 따로달라고하면 뭔가 내가 간을 맞춰야해서, 서빙되 후 양념장을 덜어내는거 어른들을 위해서는 더 좋은 것 같긴하다. 따듯한 육수는 셀프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간간하지 않은데 참 맛있었다. 34개월 아가가 먹기에 간이 세지 않으면서 정말 맛났음. 단, 많이 뜨거워서 충분히 식혀서 줘야함.

2. 만석닭강정 (★★★) PICK UP

판교 현대백화점에 팝업으로 자주 어오는 곳인데, 팝업만 생겼다 하면 뭔가 반드시 사야할 것 같이 기분이 들어 매일 사가지만, 현지 맛과 달라 실망하곤했었다. 역시는 역시 현지의 맛은 뭔가 다르긴 다름

달님이는 어차피 못먹는 맛이므로(달님아 미안), 매운맛으로 사서 먹었다. 매운맛이 확실히 더 맛있는듯. 속초가면 반드시 현지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인 듯 싶다. 아기 재워놓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반드시먹어야할 맛. 본점을 방문했고 본점은 대기가 길지 않다고함.

3. 청초수물회 (★☆☆) PICK UP

사실 속초 맛집이라 검색하면 전무 물회아니면, 막국수였음. 이것역시 달님이는 못먹는 것이므로, 픽업해서 왔는데 남편이 매우 분노 폭발함. 내가 직접 픽업하진 않았는데, 남편말로는 따로 포장해주는 직원이 없어서 결제하는 직원이 포장까지 해야하는 아주 느린 시스템으로 차라리 가서 먹는것이 빠르고 편하다는 평을 남김

해삼이 별로 안나오는 시즌이라 전복을 많이 넣어줬다고함. 맛이 나쁘거나 하진 않았는데, 아니 이렇게 맛있다니!! 하진 않았음. 아마도 내가 물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물회에 대한 비교치가 없어서 일 수도 있음. 남편도 맛있게 먹긴했지만, 다음에도 또가서 먹자이러진 않았음

픽업할인도 없는데, 한입 인절미??이것도 안싸주고(우리만 안싸준건가) 암튼 별로였기때문에 재방문의사없음

4. 갯배 ST 스타리안 (★★★)

여긴 우리 달님이의 원픽장소. 갯배 선착장에서 가깝고, 인조잔디이긴하지만 뛰어놀 잔디가 넓어서 아가들이 방문하기에 매우 좋음. 달님이는 전화부스에 푹빠져서 정말 즐거워했다. 커피값도 스탁벅스 수준으로 적정한편. 일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 달님이가 마음껏 뛰어놀기 좋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조금 흐렸지만, 흐려서 오히려 햇빛없이 뛰어놀기 좋았고(야외석에 별도로 그늘은 없음), 날씨가 좋은날은 포토스팟으로 좋을 듯 하다.


5. 엄지네 꼬막 (★★★)

강릉에서도 안갔는데, 속초점에서 사먹고는 완전 감동했다. 강릉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것같음. 사실 본죽 작은 통 두개에 하나에는 비빔밥, 하나에는 꼬막이 들어있는걸 보고 밑반찬도 포장안해주는데 픽업할인도 없고 매우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너무너무 맛있었음

포장해주는 밥은 1.5인분정도인데(내 기준), 따로 포장해주는 꼬막과 햇반을 한개 반정도 비벼먹을수있으니 한 3인분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싶다. 여긴 속초 맛집은 닌것같지만 나중에 강릉간다면 꼭 다시 가고싶은 맛집

6. 진미막국수 (★★★)

조양동에서 갯배타러 가는 한적한 길에 위치해있고,월요일 점심시간 조금 비켜나간 1시즈음 즈음 갔는데, 뭔가 솔밭과는 달리 대기줄도 없어보이길래, 여기 맛집맞나 아닌가 긴가민가 하며 차를 댔다. 막상 가보니 대기가 있었고 약 3팀 정도로 10분정도 기다렸다.

달님이 점심먹이기 위해서 수육을 시켰는데, 고기도 맛있고, 명태무침도 매우 맛있었다. 명태회막국수도 맛있을 것같은 느낌. 우린 달님이랑 쉐어하기 위해 동치미 막국수를 먹었는데 깔끔하게 맛있었다. 여기서는 달님이를 위해 미리 양념장은 별도로 달라고 요청했고, 양념장없이 면만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5. 바다정원 (★★★)

남편이 네이버검색해서 찾은 곳. 주차장이 정말 카페가 아니라 유원지 입구와 같았고 사람도 정말정말정말 많았지만, 카페가 정말 정말 크고 넓어서, 사람많아도 괜찮은 곳이다. 의외로 (?) 빵과 커피가 맛있었다. 특히 앙버터 빵이 추천메뉴길래 먹었는데 한개 더 시킬까 살짝 고민할 정도로 좋았음

수영은 불가능(수심이 매우 깊다함. 파도도 매우 세참)하지만 바로 앞에 발을 잠깐 담글만한 이쁜 바다가 있고, 세심하게 발을 닦을 수돗가와 모래터는 바람호스도 있다. 모래사장도 있지만 아이들 모래놀이하기에는 모래가 퍽퍽한편(모래놀이꾼 엄마의 평)

실내에는 에어컨이 너무빵빵한 신발벗고 올라가 놀 수 있는 키즈존(추운편)이 있고 밖에 사람이 드글드글한 것과 달리 실내는 한적했다. 블록놀이도 있고 좌식 놀이방이라 기어다니는 아가도 좋을듯

여긴 커피도 맛있고 놀거리 볼거리도 많아 담에 속초를 또가면 또 방문할 것 같다.

다 쓰고나니, 달님이는 막국수만주고 엄빠만 식도락여행을 하고온 것같다.

바다정원에서 달님이😍
그늘이없어 사진만찍고 내려가서 한적한 바다정원 포토스팟

철저한 내돈내산 속초 먹거리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