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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즈 호텔 조각보 바이츠앤와인 방문기

스윗 달님이네 2022. 9. 23. 16:36

벌써 몇년전인가 바야흐로 코로나 이전, 달님이 탄생전이니까 거의 4-5년전인것같다. 그때 송년회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로비라운지에서 와인 무제한 코너에 갔었는데, 식사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훌륭한 핑거디쉬와 와인맛도 굉장히 좋았었다. 이제 지금은 운영안하는 듯 하다.

그리고 한 3년전쯤 삼성역 무역센터 고층에 있는 와인무제한 뷔페도 매우 만족도가 높아서 늘 관심있게 보고있었는데, 최근 지인으로부터 안다즈호텔을 추천받아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안다즈 호텔은 5성급호텔이라고하는데, 5성급호텔에 부합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바로 예약을 했다. 안다즈가 하얏트 계열인지 예약확정 및 방문 안내 메시지가 하얏트 카카오톡을 통해 온다.

바이츠앤와인 프로모션

조각보라는 호텔 식당에서 진행하는 "바이츠앤완인"프로모션인듯하다. 인당 5,5000원(VAT포함)에 6-8시까지 두시간동안 무제한 와인이 서빙되고, 이자까야 컨셉의 안주들이 제공된다.

앞서 방문한 인터컨 파르나스와는 달리 뷔페식이 아니고, 직접 서버가 서버해주는 방식이었다. 직접 서버해주는건 편하고 좋은 것같다.

와인의 종류는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와인으로 3가지이다. 와인을 잘모르지만 즐겨먹는 나는 3종류의 와인 모두 맛이 괜찮았다.달달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맞을 수도 있다.

교통

압구정역에 몇년만에 방문한건지 모르겠다. 안다즈 호텔은 압구정역과 연결되어있지만 연결통로를 막아놔서 역 밖으로나와서 정문으로 들어가야했다. 역에서 3분거리라 교통은 정말 편하다. 차를 안가져와서 주차장은 모르겠는데, 와인을마시며 내려다보니 호텔 정문앞에 차를 테트리스처럼 대놓았었다.

아쉬웠던 좌석

일단 도착하자마자 좀 아쉬웠던건, 와인앤바이츠 고객은 제한된 자리가 제공된다. 압구정 대로가 보이는 메인 좌석이 아니라, 뒤쪽 주차장이보이는 한정된 자석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위 사진의 흰 사각형 부분이 와인앤바이츠 행사좌석이다. 즉, 아래 사진의 왼쪽창문의 뷰가 주차장 뷰다. 이 점이 좀 아쉬움.

내가 방문한 날은 목요일이었는데 우리 포함 딱 두테이블만 있었는데, 만약에 만석이라면 꽤나 북적일것 가다. 5성급호텔 라운지 바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면 만족할만하다. 사실 가격대가 워낙 합리적이기 때문에 너무 기대를 크게 갖기도 좀 그렇긴하다.

바테이블도있지만 저의자에 앉아서 술먹기힘들어보여 포기
음식

방문하기전에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음식들이 너무 늦게 서빙된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그 후기의 여파인지 음식들은 매우 빨리 빨리 서빙되었다.
오히려 앞선 접시를 다 먹기전에 계속 서빙됨. 2시간동안 전부 줘야하기 때문에 그럴수도있긴한것 같다. 사실 내가 천천히 먹어서 그럴수도있다. 근데 오꼬노미야끼 같은 경우 뜨끈뜨근하게 먹어야 맛있어서, 미리 서빙되서 먹을때는 안 뜨거워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이게 제일 맛있었음

사실 가장 처음 서빙된, 치즈와 올리브, 크래커 살라미 등 와인안주 플래터로 뭔가 기대감이 커졌는데 ㅋㅋ 그 후에는 나름 평범한 안주들이었다. 치킨가라아게, 조개와 꽃개가 들어있는 스튜(라쓰고 국물이라 읽는다). 오꼬노미야끼, 그리고 분명 지인이 추천해줄때는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그냥 아이스크림이 서빙되었다. 그래서 또 실망.

내가 요새 뱃골이 커져서 그런지? 나는 그닥 배부르진 않았고 딱 적당한 정도. 남자들은 배고플수도 있을 듯. 와인만 무제한이고 안주는 리필안되기때문에( 이가격에는 당연), 플래터의 빵을 리필해줄수있냐고 물으니 3000을 추가해야한다고 한다. 3000원이면 사실 넘 저렴하지만 그냥 추가하지 않았다. 또 테이블이 일단 너무 작고, 식기 같은것들도 고급지지 않아서 호텔느낌이 잘 안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평은 5성급 호텔에서(체감은 4성급정도) 와인을 직접 서빙해주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가격대비 훌륭하다. 그치만 진짜 호텔에서 기분내고 싶을때는 다른 곳에 갈 것을 추천. 사실 그렇게 만족도가 높지않았었는데 오히려 이글을 쓰다보니 만족도가 다시 높아졌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히 즐기고 싶을 때는 이만한 곳도 없는 것 같다. 그러므로 나는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방문할 계획도 있다. 간만에 내돈내산 후기 끗